암 진단 후 마음을 다스리는 법: 감정 조절과 회복 과정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고 감정적으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두려움과 불안을 유발하며, 앞으로의 치료 과정과 삶에 대한 걱정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암과 싸우는 과정에서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암 진단 후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방법,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방법, 치료 과정에서 감정 기복을 관리하는 현실적인 팁, 그리고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암 진단 후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는 과정
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분들이 다음과 같은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충격과 부정: “이게 정말 나에게 일어난 일일까?”라는 생각이 들며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두려움과 불안: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치료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 생존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두려움이 생깁니다.
- 분노와 원망: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화가 나거나 신에 대한 원망이 들 수 있습니다.
- 우울감과 무력감: 앞으로의 삶이 불확실하게 느껴지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암 진단을 받은 후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억지로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면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방법
-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기
-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일기 쓰기, 상담하기,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기 등을 통해 감정을 표출할 수 있습니다.
- ‘괜찮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기
- 우리는 종종 강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만, 암 진단 후 불안하고 힘든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스스로에게 “지금 힘들어도 괜찮아”라고 말하며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
- 같은 경험을 한 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커뮤니티나 지원 단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난소암을 진단받은 저의 어머니와 우리 가족들이 느꼈던 마음과 암을 이겨내는 과정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결론은 우리는 그럼에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종합병원에서 난소암의심 소견을 받고 놀라고 당황스럽고 우리 엄마가 암? 진짜야? 처음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일이지? 뇌가 정지되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당장 병원을 알아봐야하는 데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할까 물음표가 떴습니다.
지역 종합병원(2차병원)애서 소견을 받았기에 지역대학병원들 부터 전화연결을 하였습니다. 2024년 5월은 전공의 파업 문제로 지역에서 수술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다행히 제부 친구 어머니께서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분이셔서 소식을 듣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시고 엄마 진료보시는데 수월하도록 함께 움직여주시기 까지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암에 걸린 것은 너무나 절망적이고 난소암이 예후도 안 좋고 엄마는 기수도 높을 것이라하고 우리에게 절망적인 상황뿐이지만 그럼에도 이 시국에 진료받고 수술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우리 가족은 합심하여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엄마는 난소암4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말기암이지만 생존확률이 낮지만 엄마는 감사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엄마는 고난은 힘들지만 이 과정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 거고 나는 지금 죽어도 천국가니까 괜찮다. 내가 암을 이겨내는 과정을 믿음으로 이겨내는 모습보고 예수 믿지 않는 식구들 구원받게 하시려는 아버지의 뜻일거다. 감사하게 이겨낼 것이다. 선포하셨습니다.
이에 저는 의심 소견 받자마자 이 시국에 치료의 길을 예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엄마를 반드시 살리실 것이다. 엄마가 이겨낼 힘을 주실 것이다. 가족 똘똘 뭉쳐서 이겨내봅시다. 하고 엄마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이 마음이 2025년 2월 현재 9개월동안 동일하게 이어져오고 있고, 엄마는 선항암 3회, 난소암 수술, 장폐색으로 인한 입원, 후항암 3회를 잘 이겨내고 계십니다. 지금은 6회차 항암을 마치시고 검사 후 진료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항암의 과정, 수술과 회복의 과정 동안 자녀들은 엄마가 필요한 것들을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하고 엄마에게 제공했고 아버지는 병원을 오가며 곁에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엄마가 두려운 마음을 내비치실 때 엄마 무섭지, 당연히 무섭지 큰 수술인데. 엄마 수술방에 천사가 곁을 지켜줄거야 엄마는 혼자가 아니야. 천사야 가자하고 외치고 담대하게 수술 받고 오세요. 기도하고 있을게 하고 엄마에게 말씀해드렸습니다. 그리고 항상 엄마가 담대히 이겨내고 계셔서 우린 너무 감사해. 엄마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하고 엄마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암 진단을 절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일상에서 감사의 조건들을 찾으며 가족들이 하나되어 환자에게 감사와 사람의 마음을 전할 때에 암환자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과정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암환자와 가족분들 힘내십시오.
2.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방법
암 투병 과정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점차 다스릴 수 있습니다.
1) 마음챙김(Mindfulness) 연습하기
- 마음챙김이란 현재 순간에 집중하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입니다.
- 깊은 호흡을 하며 현재의 감정과 신체 감각을 인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나는 지금 두려움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긍정적인 자기 대화하기
-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나는 이겨낼 수 있어”, “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어” 같은 긍정적인 말을 스스로에게 해보세요.
- “이제 끝이야”보다는 “나는 아직 희망이 있어”라는 식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감사하는 마음 갖기
- 매일 감사한 일을 3가지씩 적어보는 감사 일기를 쓰면 긍정적인 감정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오늘 의사 선생님이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다”, “가족이 나를 응원해줬다” 같은 작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4) 명상과 이완 요법 활용하기
- 명상, 요가, 심호흡 등의 이완 요법은 불안을 낮추고 심리적인 안정을 줍니다.
- 하루 5~10분이라도 조용히 앉아 심호흡을 하면서 긴장을 푸는 연습을 해보세요.
3. 암 치료 과정에서 감정 기복을 조절하는 현실적인 팁
암 치료 과정에서는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감정의 변화도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감정 기복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유지하기
-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 감정이 더 안정됩니다.
감정을 기록하는 습관 들이기
-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며 감정의 패턴을 이해하면 불안이 줄어듭니다.
- “오늘은 기분이 어땠는지, 무엇이 나를 힘들게 했는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적어보세요.
좋아하는 활동 하기
- 암 투병 중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유지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음악 듣기, 그림 그리기, 독서, 가벼운 산책 등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4.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어떤 경우에는 혼자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정신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심한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불안과 공포가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일 때
- 수면 장애가 심하거나 식욕이 급격히 감소할 때
- 자살 충동이나 극단적인 생각이 들 때
전문 상담가나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더 효과적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암 진단을 받은 후의 감정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이를 건강하게 다루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며, 현실적인 감정 조절 방법을 실천하면 암 투병 과정이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암과 싸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 국립암센터, ‘암 환자의 정신 건강 관리’
- 대한암협회, ‘암 환자를 위한 심리 상담 가이드’
- American Cancer Society, ‘Coping with Cancer’
- Mindful.org, ‘Mindfulness Techniques for Stress Reli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