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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영양관리

항암주스: 토마토,양배추,당근 주스

by 건강한 또바기 2025. 1. 28.

어머니께서 난소암 진단을 받으시고 유투브로 건강한 식사에 대해 공부를 하던 중 항암주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항암주사를 맞고 나서 부작용으로 변비가 생겨 고생하실 때 항암주스를 드시고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어머니와 저에게 항암주스는 어머니께 표현하는 사랑이었고, 어머니는 자식에게 매주 받는 사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3~4일에 한번 주스를 만들다가 버거워서 5일분씩 만들어드렸는데 제가 먹어보니 일주일도 상하지 않고 보관이 되었습니다. 

토마토 14개, 양배추 반통, 당근 8개 분량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부피로 1:1:1 비슷하게 만들었고 재료 수급상황에 따라 채소 비율은 다르게 조절되기도 했습니다.

 


아래에 제가 만든 항암주스 레시피를 소개하고,  각각 채소의 항암효과와 주스로 만들어 먹었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항암주스 레시피

이 레시피는 그린파워녹즙기와 믹서기를 이용하여 어머니께서 가장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질감을 여러번 만들어보면서 연구한 레시피입니다.
 
1. 토마토, 양배추, 당근을 1:1:1의 양을 준비한다.
2. 물 1리터에 식초 1~2큰술을 풀어서 토마토와 당근을 각각 10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다.

3. 양배추는 겉잎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다.
4. 토마토는 껍질이 벗겨질 정도로만 찌고, 당근은 10분, 양배추는 5분정도 살짝만 쪄낸다.
5. 양배추와 토마토는 그린파워녹즙기로 착즙한다.
6. 당근은 착즙한 양배추와 토마토즙을 넣고 믹서기에 간다.
7. 주스를 모두 섞는다.
8. 소독한 유리용기에 주스를 담는다. (하루 먹을 분량 또는 한번 마실 분량씩 소분한다.)


2. 토마토, 양배추, 당근의 항암효과

1) 토마토의 항암효과

토마토는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슈퍼푸드로, 특히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암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라이코펜은 열을 가했을 때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생토마토보다 토마토소스, 케첩, 토마토즙 같은 가공된 형태로 섭취했을 때 항암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또한, 토마토에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여줍니다. 이는 암세포의 환경을 억제하는 데 기여합니다. 한편, 토마토는 글루타티온이라는 성분을 포함해 세포 손상을 복구하고 해독 작용을 도와 간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토마토를 섭취하면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과 피부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식품으로 평가받습니다.


2) 양배추의 항암효과 

양배추는 항암 효과가 뛰어난 채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양배추에 풍부한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s)**라는 성분은 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우리 몸에서 분해되어 설포라판(sulforaphane),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같은 활성 물질로 변환되며, 이들은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설포라판은 해독 효소를 활성화해 발암 물질을 제거하고, 인돌-3-카비놀은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여 특히 유방암, 자궁암과 같은 호르몬 관련 암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양배추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활성산소는 암세포 형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이를 억제함으로써 양배추는 다양한 종류의 암, 특히 대장암, 폐암, 위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양배추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유해 물질 배출을 촉진하여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양배추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살짝 데쳐 먹으면 이러한 영양소가 더 잘 보존되어 항암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양배추는 간 해독을 도와주는 성분도 포함하고 있어 간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배추는 꾸준히 섭취하면 암 예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도 탁월한 채소라 할 수 있습니다.


3) 당근의 항암효과 

당근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 대표적인 채소로, 특히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베타카로틴 섭취는 특히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내에서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억제합니다.

또한 당근에는 **폴리아세틸렌(polyacetylenes)**이라는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염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팔카리놀(falcarinol)**과 팔카리니올(falcarindiol) 같은 성분은 암 예방 효과가 뛰어나며, 대장암과 같은 소화기 관련 암 예방에 유용합니다.

당근은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고, 장내 유익균의 활동을 촉진시켜 독소 배출을 돕습니다. 이는 대장암 예방에 직접적인 기여를 합니다. 또한,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 C와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은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당근은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가볍게 익혀 먹어도 좋은데, 특히 익혔을 때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높아져 항암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당근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암 예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유지와 세포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토마토, 양배추, 당근을 쪄서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었을 때의 시너지

토마토, 당근, 양배추를 익히고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섭취하면 각 채소의 항암 성분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건강에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익히는 과정에서 일부 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지고, 세 가지 채소의 영양소가 결합해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제공합니다.

아래는 각각의 효과와 조합했을 때의 시너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익힌 상태의 영양소 효과

    채소를 익히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부드러워져서 소화 기관이 쉽게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 토마토: 토마토를 익히면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활성산소를 억제해 전립선암, 폐암, 위암을 예방합니다. 익힌 토마토는 특히 암세포 억제 및 심혈관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 당근: 당근을 익히면 베타카로틴이 더 쉽게 체내에서 흡수되며, 이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폐암, 대장암 예방에 유익합니다.
  • 양배추: 양배추는 가열하면 일부 비타민 C가 손실될 수 있지만,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설포라판과 같은 활성 물질로 변환되어 발암 물질 해독 작용이 강해집니다. 이는 위암,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세 가지 채소 조합의 시너지

  • 항산화 강화: 토마토의 라이코펜, 당근의 베타카로틴, 양배추의 설포라판은 각각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이 세 성분이 함께 작용하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극대화되어 암세포의 생성과 성장을 강하게 억제할 수 있습니다.
  • 영양 균형: 세 채소를 혼합하면 항암 성분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항염증 성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소화기 건강: 양배추의 식이섬유와 당근의 섬유질이 장 건강을 촉진하며, 토마토의 천연 산 성분이 소화를 돕습니다. 이는 대장암 예방과 장내 환경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 면역력 강화: 비타민 A, C,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결합되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줄입니다. 이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 부드럽고 간편한 섭취: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소화에 부담이 적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토마토, 당근, 양배추를 익히고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각각의 채소가 가진 항암 효과와 영양소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 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고,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이 극대화되므로 꾸준히 섭취하면 전반적인 건강 유지와 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